장마 예상 기간 2025년 이렇습니다

2025년 장마, 언제부터? 중부·남부·제주 장마 기간과 날씨 특징 총정리

올여름 여행이나 야외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꼭 챙겨봐야 할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2025년 장마 예상 기간’입니다.

2025년은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엘니뇨도 라니냐도 아닌 '중립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해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장마는 언제 시작되고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2025년 장마는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의 평년 기준(1991~2020)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6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에 장마가 시작되어 7월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주와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장마가 더 이르게 시작됩니다.

2025년 여름(6~8월)은 세계기상기구(WMO) 기준, 중립 상태가 유지될 확률이 70%, 라니냐 발생 확률은 30%로 분석됩니다. 이는 어느 한쪽으로 뚜렷한 기후 패턴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로, 기후 예측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립기라고 해서 날씨가 반드시 극단적으로 급변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라니냐도 엘니뇨도 발생하지 않은 중립일 때, 동아시아에선 고유의 기후 특성과 북극 해빙·인도양 해수면 온도 등 다양한 기후 인자의 영향이 혼합돼 다양한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중립에 따른 일관된 기후 특성은 보이지 않는다.”

즉, 중립기에는 특정한 패턴이 없기 때문에 일관된 날씨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고, 다양한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게 됩니다. 그 결과, 예상 외의 국지성 집중호우, 일시적 폭염 등 돌발적 기상 현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마 기간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각종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도심 지역이나 하천 인근은 침수 위험이 높으므로, 장마 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7월은 본격적인 휴가철이면서도 장마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강수량이 많은 지역으로, 실외 중심의 여행은 일정에 유연성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관광지를 위주로 계획하거나, 항공·숙박 일정 변경이 용이한 조건으로 예약하는 것도 장마철 여행 노하우입니다.

2025년 장마는 일정 면에서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기후 중립기라는 점에서 기상 변화 예측이 더욱 까다로운 해입니다.

기상청 역시 중립기에는 뚜렷한 기후 패턴 없이 다양한 요소가 복합 작용한다고 분석하며, 이에 따른 날씨 변동성에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장마 시작일(제주 6/19, 남부 6/23, 중부 6/25)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고, 집중호우와 폭염까지 염두에 두는 것이 2025년 여름의 핵심 전략입니다.